65 장

아리아의 시점

다음 며칠은 마치 흐릿한 꿈처럼 느껴졌고, 시간이 지나도 내 상처는 계속됐다. 그래도 난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 나아가려고 최선을 다했다.

어느 날 아침, 부엌에서 캐시와 대화하고 있을 때 전화기 옆에 있는 달력이 눈에 들어왔다.

"저게 오늘 날짜일 리가 없는데," 내가 말했다.

"응?" 캐시는 갑작스러운 화제 전환에 혼란스러워 보였다.

"이 달력이 맞아?" 내가 더 가까이 다가가며 물었다.

"응...? 무슨 일이야?"

더 이상 아픔을 느낄 이유가 필요 없었는데, 여기 또다시 새로운 고통이 찾아왔다.

"오늘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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